필름카메라 열네번째 롤: Kodak Portra 800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트라 필름이다. 대신 무쟈게 비싼 포트라800. 감도가 높아서,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도 색감을 잘 담아내는 반면, 자글자글한 그레인효과를 준 듯한 이 필름 최고다. 내 기준, 필름카메라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주는 필름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 이전인데,,,, 이제 벌써 재작년이다. 2018년 12월. 아 이때 너무 신나서 올세인츠 스웨이드자켓을 사버린 나✌ 이것도 코로나 이전이다. 진짜 마스크안쓰던 시절 기억도 안난다. 힙지로팸의 이름이 생긴 계기. (그 이후로 한번도 안간 건 비밀이다.) 눈이 와서 찍어본 나무. 무언가 맞지않는 수직, 수평, 왜곡. . .찜찜한 이 사진. 하여튼 눈은 보는 것만 좋다. 이건 작년인데, 올해의 눈은 정말 오랜만에 많이 내렸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