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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의 서막

글또의 시작을 알리면서 그동안 내가 해왔던 업무들의 정리와 스스로의 피드백을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덤으로 계속 하고싶었지만, 꾸준히 글을 쓸 엄두가 나지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참여한 글또 활동에 대한 다짐까지!

글또의 시작: 2년동안 뭘 했는가?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이제 겨우 3년차인 내가 해왔던 공부와 업무가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 추억 속에 묻어두었던 기억까지 꺼내와야한다.
(너무 깊이 숨겨둔 기억이라 셀프 리뷰를 꺼내읽었다)
현재는 MLops(보다는 devops에 가깝지만)로 일하고 있는, 3년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옵스 직무를 2년동안 해왔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
나의 소개글에 작성했듯이, 나는 데이터분석을 공부해왔고 어느 날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되었다.
그리고 눈떠보니 배포 시스템을 만들고 있던 나...(???)

입사 초 2021년

1. object detection 모델 개선 ( 데이터engineering 중심 )
2. MOT 모델 개선 ( 데이터engineering 중심 )
이 때는 computer vision engineer라는 직무를 명함에 달고있었던 때로, 머신러닝 모델 개선 업무를 했다.
학습쪽보다는 주로 데이터셋 개발, 데이터셋 로드하는 코드 개발, augmentation적용 등의 업무를 했다.

3. 서버 셋팅, 관리, docker 설정, 팀 내에서 사용하는 쉘 스크립트 개발 등
추가로, ubuntu 원격 컴퓨터 셋팅과 원격 컴퓨터에서 사용할 쉘 스크립트들을 개발했다.
지금도 팀 내에서 잘 사용하고 있어서 아주 뿌듯하다. ❛ ᴥ ❛

입사 중반 2022년1,2분기

1. 배포 시스템 개발
이 때부터였던가... software 2.0에서 1.0 업무로 전환하게 되었다. ( Andrej Karpathy의 software 1.0, 2.0 소개글 )
팀 프로덕트 특성상, 중앙 서버가 아닌 직접 우리의 모든 원격 컴퓨터들에 소스코드를 배포해야하는 이슈가 있었다.
초기에는 직접 소스코드를 손수 옮겨주곤 했는데, 인벤토리가 확장되면서 너무나도 힘들어졌고
배포 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해졌다.
21년도 연말에 팀장님이 주셨던 개인 개발 공부 시간에 github actions를 공부해서,
가장 간단하게 mvp로 배포시스템을 짜게 되었다.

2. 팀 내 사용하는 프로그램 개발 ( DB, 구글시트 연동하는 파이썬 프로그램 )
팀 멤버가 늘어나면서, 모두에게 database 접근을 허용하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값을 입력&확인할 수 있는 중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팀만 확인하는 테이블이 아니기때문에, user friendly한 구글시트와 동기화시키는 기능을 만들었다.
(혼자 하느라 힘들었다.)

 

현재 2022년 3분기 ~


1. 배포 시스템 업데이트
2. DB, 구글시트 연동하는 파이썬 프로그램 업데이트

프랑스 여행가서 remote work로 했다(tmi)



3. 내부 api, 광고송출 프로그램, 내부 대시보드 작업 지원
4. 배치잡 환경 구성 및 광고 템플릿 구현
5. 광고 최적화 시스템 구현
현재는 software 1.0유닛으로 아예 넘어와서, 프론트&백&ops 업무를 모두 지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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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라는 직무가 모든 분야에 걸쳐있는 generalist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넓은 분야를 맛보게 되고 나의 부족함을 매일매일 느끼며 이마를 치고 살 줄은 몰랐다.
학부생때 개발 공부를 왜 그렇게 안했는 지, 왜 매일 데이터 분석만 하고 살았는 지 후회가 되지만.....
아직 주니어로서 많은 것을 경험하며 매일 매일 부족함을 느끼고 공부할 의지를 다지는 삶, 오히려 좋다는 생각도 든다.



다짐: 앞으로 뭘 할건지?


요약) 머신러닝-ai빌리지 제출 글들 읽기, 네트워킹 활발히 하기, 개인 역량 챙기기(개발 공부)
글또 1기때부터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꾸준히 글을 쓸 엄두가 나지않았다.
(+ 내가 뭘 쓸 수 있을지...라는 자신감 0인 생각도... 하하)
8기가 되어서야 참여해본다.
사실, 작년을 포함해서 올해가 내게는 가장 바쁜 해가 될 것 같은데,
회사 업무에만 매몰되어 살다보니 내 개인의 역량은 누가 챙기나.. 라는 뒷통수를 팅-맞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올해에는 개인 개발 공부를 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보려한다.
회사교육비로 결제한 kafka, ansible 강의들도 듣고,
그 이외의 mlops 공부, 현재 하고있는 업무에 대한 이야기 등등을 해보려고 한다

또한, 컴퓨터 전공을 했지만 나와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는 친구가 생각보다 없어서,
같은 고민을 공유할 사람들이 그립(?)기도 했다.
그런 고민들을 서로 글로, 그리고 말로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지않을까(나만 열심히 한다면)라는 생각이 든다.
커피챗 등의 많은 활동이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꼭 참여해서 많은 개발자분들과 네트워킹을 활발히 하고자 한다.
다른 분들의 글도 차근 차근 빼놓지 않고 살펴보는 것이 목표인데,
이번 글의 주제는 많은 분들이 '다짐'글을 작성하시기에 나도 모르는 새에 모방이 될까봐...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이제 주말이니까 읽어야지)

마지막으로, 하루를 3일처럼 사용한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바쁘게 살 마음은 없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같은 시간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더라.
열심히 살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