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UNIT 1기

191014 CJ UNIT 코딩좋조의 주중반 수업#2

HELLO 나는 CJ UNIT 코딩좋조의 둘째 혜스니.

14일 월요일 수업의 메인강사는 나다.... 7일 수업이 끝나고 부터 초긴장상태였고, 드디어...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 수업의 내용은 온습도센서에 대해 배우고, LCD 디스플레이에 출력해보고, 온습도 센서에서 읽어온 습도를 기준으로 서보 모터 속도를 제어하는 것이다. 아두이노를 이용해서 현실성있는 스마트 RC카를 학생들이 만들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든 커리큘럼이었다. (실제로는 습도센서보다는 빗물감지센서를 사용하겠지만,,) 아 와중에 센서를 태우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정말 다칠수도 있다..ㅠㅠ 조심...조심...), 아두이노 G V S에 센서의 어떤 핀을 꽂아야하는지도 수업에서 설명하려고 준비했다.

저번주 수업때는 비가 많이 와서, 남산도 안보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오늘은 예감이 좋구먼~!~! 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걸으면 15분정도 걷는다. 버스를 타면 더 빨리 도착하겠지만, 뚜벅이는 오늘도 걷는다. 걸으면서 세상구경(?)하는게 얼마나 재밌게요...! 하여튼, 오늘의 tmi를 뿌려보자면 우리 큰 삼촌이 용산중고를 졸업하셨어서, 주중반 수업하러 올때마다 감회가 남다르다. 남다른 감회를 안고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용산중학교 교문. 중학교 교문을 보면 14살의 나로 돌아간 것 같이 기분이 참 몽글몽글하다. 벌써 10년 전이지만,,,^^

커피 수혈을 하며 울 쌤들을 기다리자, 차례로 유빈쌤, 동윤쌤, 건희쌤, 영직쌤이 도착했다. 유빈쌤 왔을 때는 파파라치샷 못 찍었는데(쏘오리), 동윤 건희 영직 도착할때는 파파라치샷 찍어드렸다. 잔뜩 화가난 듯 한 동윤,,,, 뒤에 캐리어끌고온 영직 보고 깜짝놀랜 건희,,,, CJ UNIT 후드인줄 알고 입었으나 알고보니 OBEY후드를 입은 영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준비를 하고 사주신 오늘의 간식 꽈배기와 핫도그를 먹었다. 첫번째 사진 건희쌤 아래에 보이는게 학생들의 소중한 키트!!!!!! 두번째 사진은 오늘의 간식(존맛존맛). 세번째 사진은........... 우리 담당자님... 핫도그 인증샷 찍어드렸는데, 죄송해요 핸드폰이 오늘내일 하고 있어서요......(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나왔으니, 여쭤보지 않고 올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가 되어 문을 열어주고, 학생들이 각자 키트를 챙겨서 자기 자리에 앉았다. 엠블럭을 미리 켜고 준비할 줄 알았지만, 각자 게임을 켠다(ㅋㅋㅋ). 요즘 새로 유행하는 게임인가보다. 게임 안하는 나는 말도 못섞고, 수업준비를 하러 앞으로 총총총. 수업 교안도 다시 확인하고, 내가 할 말도 다시 한 번 정리!!!! 수업 유 경험자 동윤 유빈쌤 왈 "준비한 말의 3분의 2만 말해도 성공한거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나는 다 말할테야!!!! 하고 자신만만하게 외쳤던 과거의 나....^^ 낄낄 낄낄 깔깔 학캏ㅋ핰ㅋ캌ㅋㅋ킼ㅎ킼ㅋ키힣ㅎ킼ㅎㅎ킼ㅋㅋ 


오늘도 촬영하느라 수고하신 CJ UNIT의 막둥이 지현쌤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자신만만하게 수업을 시작했다. 교탁 위의 종과 함께 수업 시작 ! 땅땅땅땅땅땅-! 쉬는 시간에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고, 영상을 시청하던 학생들 모두 수업 시작했으니 엠블락을 켜라는 말에 모두 말을 잘 따라주었다.  떨리는 마음과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수업을 진행했다. 발표할 때 주로 화면에 가까이 가서 하는 편이라 오늘도 유독 움직임이 많았던 나다.. 후후.. 

센서를 꽂는 방법을 설명하는 중이다. 건전지 + - 잘못끼우면 기계 작동이 안되는 것과 똑같이 아두이노도 +(VCC) -(GND)를 잘못꽂으면 작동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작동만 안되면 다행이지... +극과 -극이 바로 연결되어 전류가 크게 흐르는 쇼트현상이 발생하여 센서/센서쉴드가 타버린다. 이 이유로 학생들에게 재차 설명해준 것이다. 사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센서를 연결하고, 재차 확인하면 될 일이지만,, 학생들이 급한 마음에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점퍼선을 끼운다. (미미한 전류라지만 감전될 가능성이 있으니, 건전지 전원은 끄고 케이블도 꼭 제거한 상태에서 꽂도록.!) 센서를 잘못 연결하게 되면, 그 즉시 센서가 타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래도 오늘은 학생들에게 간단히 GND가 -극, VCC가 +극, Signal이 신호제어핀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더니, 우리 보조강사쌤들과 함께 확인하며 핀을 꽂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럴때 뿌듯하지 고럼고럼.

1. 왼쪽 학생들을 도와주고있는 영직쌤, 유빈쌤과 임직원 강사쌤들! 2. 오른쪽 학생들을 도와주는 건희쌤, 동윤쌤 3. 학생들 눈높이에서 가르쳐주는 친절한 동윤쌤(허리가 길어보이게 나왔다고 하지만, 내가 위에서 찍어서 그렇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온습도 센서에 관련한 미션들이 어려울 법도 한데, 열심히 따라와준 학생들. 너무 예쁘다. (초콜렛의 힘을 빌렸다.) 학생 한 명은 LCD가 고장나서 3명안에 들지 못했으니 초콜렛을 달라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졌다고 다음 미션 안하고 있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르고 달래서 미션 수행을 도와주고 초콜렛을 줬다. 친구......마음이 조금 풀렸니.....? 

스위치로 온습도를 출력하는 LCD를 껐다 켰다 제어하는 코딩을 한 후 테스트하는 학생의 모습!!!!! 똑또기!!!!!!!!!!!!!!!!!!!!!

오늘도 학생들이 잘 따라와줬고, 준비한 미션을 다 하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ㅠㅠ 그래도 시간이 남지않은게 다행이었다.(시간 남을까봐 전날까지 걱정했기때문,,) 그리고 또 준비한 말 중 3분의 2만 해도 성공이라 했던 동윤쌤과 유빈쌤의 말을 백번 이해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이론 수업을 듣기보다는 빨리 코딩을 하고 직접 작동시켜보고싶어하기때문에 준비한 수업 내용을 더 쉽게 간추려서 말하게 된다. 그 것도 선생님의 능력아닐까,,^^ 하하,,, 하여튼 오늘도 새로운 경험을 했고, 너무 뜻깊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저번주에 내가 보조강사로 가르쳤던 친구랑 슬픈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 키트를 정리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정말 정말 즐거웠어 애들아!!! 나중에 커서 멋진 공학자가 되어서 사회에서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