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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7 졸업

또, 한 페이지를 넘겼다. 

당연히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할 줄 알았으나,
어쩌다보니 막학기와 인턴을 병행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졸업 전 취업의 벽을 넘었다. 

남들에게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하지만, 
대학 생활 내내, 사실은 그 이전부터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공부하다가 손가락에서 피도 나봤고, 하루에 1kg씩 빠져보기도 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그렇게 열심히 살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에게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스스로 작성해나가고, 페이지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찾아올 나날들이 기대된다. 내가 직접 페이지를 넘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