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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개강

개강이다. 그토록 오지 않았으면 하던 날이 왔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7시에 집에서 나갔어야 했다. 지금 자도 세시간도 못자는 것🙎🏻‍♀️ (새삼 온라인 강의에 감사함을 느끼는 요즘....)

개강 디데이의 새벽은 나의 기분을 참 묘하게 만든다. 이렇게 가기 싫은 학교를 어떤 이유와 어떤 동기로 나는 삼수를 했는지. 사실 나는 삼수를 마치고 입학한 첫 개강날부터 나는 학교가 가기 싫었었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입학은 어찌 저찌했는데, 이제 무엇을 목표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는 것.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수능 잘 봐서 대학가서 좋은 직장 얻는 것만이 정답인줄로만 알고 살았는데,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삶이 있었다. 다양한 삶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교육을 미리 받았더라면, 더 다채로운 미래를 설계해보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뭐 그냥 공부하기싫은 학생1의 투정일 수도 있지만..👻)

나의 삶이 주체성을 띄고 다채로워지는 그 날까지, 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