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0809 계획

2.hye.s 2020. 8. 10. 01:31

올해 여름, 시작한 추천시스템 공부.
교수님이 던져주신 두 가지 갈래에서,
엄청난 고민에 빠진 후에 선택한 recommender system.

처음에는 되게 갑자기 뜬금없는 공부를 시작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7월 한 달 내내 뜬구름만 잡고있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책을 함께 공부할 스터디원을 모집하게 되었고,
안되는 영어머리를 부여잡고 원서를 읽고 있다.
뜬 구름이 내 머리에 스며들기를 바라며. . . . .

하여튼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이 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그리고 삼수시절까지 나의 꿈이었던 (패션)머천다이저.
어쩌면 돌아 돌아 가고있는게 아닌가.
물론 머천다이저 직업군보다는 조금 더 공학적인 접근을 하고있지만,
main goal은 상품 판매량 늘리기..이니까...아님 말구!

문과로 졸업한 고등학교.
현역으로 입학한 의류학과.
다시 이과 공부를 해서 입학한 컴퓨터과학.
데이터 공부를 하고싶어서 2학년이 되자마자 복수전공을 시작한 통계학.
통계학과 존경하는 교수님 아래에서 시작하게 된 연구 인턴. 추천 시스템 공부중.

어찌보면 참 뜬금없는 선택들을 해왔는데, 혜승이는 다 계획이 있었나보다 ^ ^ ㅋㅋ ㅋ ㅋ ㅋ ㅋ

 

추천시스템 아직 하나도 모르겠는데, 재미있다.
근데 진짜 모르겠어서 눈물나는 건 비밀이다.